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어요. 오빠 출근 시키고 혼자 있는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리는 겁니다. 순간 덜컥 겁이 났습니다. 어떻하지? 하고 가만 있는데 "아무도 없어요?" 남자 목소리가 들리고 그제야 벨을 누르더군요. 슬그머니 현관으로 가서 밖을 살피니 비에 흠뻑 젖은 택배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문을 열자 아저씬 다짜고짜 커다란 박스를 현관 안쪽으로 밀어 넣고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어찌나 놀랬던지...다리가 다 후들거렸어요≥∧≤ 감자랑 양파로 가득찬 박스~ 시골에 계시는 시부모님께서 보내 주신거랍니다^^ 감자를 캤는데 쪄먹으니 너무나 맛있더라며 지금이 감자가 젤루 맛있을 때라며 이렇게 보내셨어요~ 한동안 감자랑 양파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ㅋ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근데 둘이 먹기엔 좀 많죠^^? 볶..
맛있는 이야기/수박양의 요리
2011. 1. 21.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