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딸 안부를 옆집에 물어야 하는 아주머니의 심정
토요일 오전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하려고 분주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 누구지? 택배 올 것 도 없는데... " 그러면서 슬쩍 내다 보니 낯익은 얼굴의 아주머니가 서 계셨습니다. " 저 옆집에... " " 아... 네 안녕하세요? 근데 무슨... " " 얘가 전화도 안받고 벨을 눌러도 아무 기척이 없어서요. 최근에 본 적 있나요? " " 네 가끔 오며가며 마주치면 인사도 하고 그래요. " " 표정은 어떻던가요? 밝던가요? " " 엊그제도 만났는데 괜찮아 보이던데요... " " 그래요... 아... 걱정이 되서... " " 그때 짐은 가지고 들어갔나요? " " 네... 문 여는 소리가 나서 나가 봤더니 알고 있다면서 챙겨 들어가던걸요. " " 그래요. 고마워요... 걱정이 되서...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2. 1. 10.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