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갈아입히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9.17 니 옷도 모자라 엄마 옷까지 참견하니? 7
  2. 2011.01.22 남편에게 아이 옷 갈아 입혀 달랬더니...
도담이 이야기2012. 9. 17. 09:51

29개월~ 엄마 옷 입는 것 까지 참견하는 도담이^^


올 여름이 유난히도 더웠던 탓일까요?

가을 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집니다.

이러다 금방 겨울이 되는 건 아닌지...


그래도 아직 집에서는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지만

도담이와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옷 입히는 것도 큰 일입니다.


자기 마음에 안드는 옷은

입지 않으려고 도망을 다니거든요.


근데 잘 입던 옷도 어느 날은 싫다고 하니

도담이의 변덕과 비위를 맞춰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도담이가 엄마가 입은 옷 까지 참견을 했습니다.


그 때 제가 입고 있던 옷이 어깨에 단추가 달린 거였는데

그걸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 단쮸 " 라고 하기에

기특하다고 여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느닷없이 엄마 옷을 들추고 잡아당기더니

마음대로 안되니까 울어버리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도 옷을 잡아 당기며 울기만...

말을 못하니 이럴 땐 참 답답하더라구요.


옷을 계속 들추는 것이 벗기려고 하는 것 같아서 벗었는데

바지까지 벗으라고 잡아 당기는 도담이... ㅡ.ㅜ

그래서 아예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런데 옷을 갈아입고 났더니

뒤로 돌아 앉아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놀더군요.

참 나~ 어이가 없어서 ㅡ.ㅡ;;


" 이제 엄마 옷 입는 것 까지 참견하는 거야? "



그 날 입었던 옷입니다.

이렇게 보니 색깔도 칙칙한 게 아이들이 안좋아할만 한가 싶기도 한데

며칠 후에 다시 입었을 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더랍니다.


사실 제가 옷을 잘 못입긴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땐

남편이 제 코디를 대신 해줍니다.

옷을 사러가도 남편이 거의 골라주고요.


하지만 세 살 난 아들까지 엄마 옷에 참견할 줄은 몰랐네요.

요즘 아이들은 엄마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던데...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앉아서

엄마가 옷 입을 때마다 잔소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57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더운게 싫으니 여름이라는 계절도 점점 더 싫어집니다.
 
아이에게 에어콘 바람 안좋데서 가능하면 틀지 말자 하면서도
보채는 아이 달래다 보면 선풍기도 소용없고~
결국 에어콘을 틀어 버립니다.
 
하루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남편에게 도담이 옷 좀 갈아 입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방에 들어 가서는 한참을 안나오고...
 
" 아들~ 아빠 좀 바라봐! 옳치 옳치 " 하는 소리에 가봤더니
옷 갈아 입히다 말고 아들 누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 옷 갈아 입히랬더니 뭐하는 거야? "
" 우리 아들 이쁜 모습 많이 찍어 두려고 그러는거야~ ㅎㅎ "
 

 
옷을 벗기다 말고 사진을 찍었네요 ㅋ
 

 
어쩌다 걸린 윙크 사진~ ㅎ
 

 
다리 하나 올리고~ 어떻게 이런 포즈를... 참... 요염(?)하지요?
아이 부끄러워라~~
 

 
저 옷 다 갈아입었어요~~~^^;;
 
아이도 더웠던지 몸이 발그레... 땀띠가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도 안입히고 나시만 입혔어요~
 
나중에 도담이가 커서 이 사진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
아마도 사진 찍은 아빠보다 사진 올린 엄마를 더 나무랄테지요~^^;;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더운게 싫으니 여름이라는 계절도 점점 더 싫어집니다.
 
아이에게 에어콘 바람 안좋데서 가능하면 틀지 말자 하면서도
보채는 아이 달래다 보면 선풍기도 소용없고~
결국 에어콘을 틀어 버립니다.
 
하루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남편에게 도담이 옷 좀 갈아 입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방에 들어 가서는 한참을 안나오고...
 
" 아들~ 아빠 좀 바라봐! 옳치 옳치 " 하는 소리에 가봤더니
옷 갈아 입히다 말고 아들 누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 옷 갈아 입히랬더니 뭐하는 거야? "
" 우리 아들 이쁜 모습 많이 찍어 두려고 그러는거야~ ㅎㅎ "
 

 
옷을 벗기다 말고 사진을 찍었네요 ㅋ
 

 
어쩌다 걸린 윙크 사진~ ㅎ
 

 
다리 하나 올리고~ 어떻게 이런 포즈를... 참... 요염(?)하지요?
아이 부끄러워라~~
 

 
저 옷 다 갈아입었어요~~~^^;;
 
아이도 더웠던지 몸이 발그레... 땀띠가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도 안입히고 나시만 입혔어요~
 
나중에 도담이가 커서 이 사진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
아마도 사진 찍은 아빠보다 사진 올린 엄마를 더 나무랄테지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