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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2)
생후 23개월... 소유욕이 하늘을 찌를 기세

도담이는 멸치를 좋아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이 대부분 그런건지... 아님 도담이가 특이한 건지... 아무튼 저는 멸치를 잘 먹는 아들이 기특하고 신기했습니다. 남편 도시락 준비로 분주하던 어느날 아침... 멸치를 볶고 있던 프라이팬을 내려달라고 칭얼대는 도담이 ㅡ.ㅡ;; 주방살림 다 꺼내 놀면서도 엄마가 그중 하나 가져다 요리라도 할라치면 얼른 달려와 도로 달라고 울며 매달리기 일쑤랍니다. 그래서 프라이팬 채로 상 위에 내려 놓았더니 그 자리에 앉아서 멸치볶음을 하나씩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 도담아 맛있어? 짤텐데... 이따가 밥이랑 같이 먹자~ " 하지만 엄마 말은 들은채 만채 ㅡ.ㅡ;; 손가락에 묻은 양념까지 쪽쪽 빨아가며 참 맛있게도 먹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 도담이... 아빠 도시..

도담이 이야기 2012. 3. 27. 07:18
18개월 아들의 못말리는 동전 욕심

18개월째인 도담이는 아직도 지갑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카드며 명함이며 모조리 꺼내 놓기 바빴는데 요즘은 그보다 영수증이나 돈에 더 관심을 보이는군요.^^;; 머니머니 해도 도담이가 젤 좋아하는 건 바로 동전!! 동전 지갑을 열었다 하면 하나씩 꺼내서 바닥에 던집니다. (행여 입에 넣진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입으로 가져가는 일은 없었네요. 그래두 늘~ 조심 해야겠죠?) 동전을 모두 바닥에 깔아놓은 후에는 다시 하나씩 주워 모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손이 작아서 다 쥐기 버거운데도 기어코 한 손에만 동전을 모아 쥔다는 겁니다. 손이 작아서 동전이 자꾸 떨어지는데도 끝까지 다시 줍습니다. 때론 맘대로 안된다고 짜증을 내기도 하지요. ㅋㅋ 놓치지 않게 꼭 쥐고서 방과 주방을 왔..

도담이 이야기 2011. 9. 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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