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고 나니 잠이 마구마구 쏟아집니다. 입덧은 조금 나아졌는데 아침마다 일어나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 밤중에 깊이 못자고 중간중간 깨다보니 더 그런가 봅니다.
 
제가 이러니 신랑님 출근 준비도 더 늦어지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다음날은 일찍 일어나야지 했는데 그게 잘 안되요. 출근 시간 맞춰 도시락 싸느라 허둥지둥... 요즘 더 게을러 져서는 반찬도 잘 안하게 되고 그러네요.
 
요즘 오빠가 일이 많아서 자주 늦습니다. 어제도 늦는다길래 기다리는 동안 미리 반찬을 해놓으려고 냉장고를 봤더니 참치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김치 넣고 그냥 볶을까 하다가 야채 조금 넣고 동그랑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참치김치 동그랑땡
 

 
재료
참치캔(250g) 1개, 신김치 1공기, 풋고추 1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계란 1개, 밀가루, 들기름
 

 
만들기
1. 참치는 기름은 버리고 살만 건져 넣고 김치, 당근, 양파, 고추는 다져서 넣고 여기에 계란 1개, 밀가루(6스푼) 넣어 고루 잘 섞어 줍니다.
 

 
2.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서 모양을 만들고 노릇노릇 지집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죠? 만들땐 시간도 좀 걸리고 번거로왔는데 이렇게 보니 참 간단하네요^^
 
참치랑 김치 때문에 따로 간을 안했는데요 기호에 따라 캐첩이나 간장을 곁들여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신랑은 캐첩을 뿌려 달라더군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