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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식사를 하며 '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을 보고 있는 내 모습... ㅋㅋ
아이에게 텔레비전이 좋지 않다는 걸 알기에
평일엔 유아 프로그램만 잠깐씩 볼 뿐 거의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말 저녁 시간 대에 하는 드라마 만큼은 꼭 챙겨서 보는데요
이 시간 만큼은 방해받지 않고 드라마에 푹~ 빠지고 싶답니다.
고작 드라마 한 편 보는 것을 유일한 낙이라고 하기는 싫지만
정말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드는군요. ㅡ.ㅡ;;
이런 아내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남편이기에
도담이가 심하게 치근댈 때는 일부러 아이스크림을 산다며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오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남편이 하는 말이 있어요.
" 완전 드라마에 푹 빠졌네. 그러다 TV 속으로 들어가겠어~ "
그 얘길 들을 땐 그냥 웃어 넘겼었는데
남편이 찍어 놓은 사진을 보니 남편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내 모습이 정말 이정도일 줄은... ㅎㅎ;;
텔레비전이라는 것이
사람을 이렇게 빠져들게 만드는 구나 싶어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넝쿨당' 보는 것 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
이것이 텔레비전 (or 드라마) 의 마력인가 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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