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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두 손을 모으고 엄마를 바라보는 도담이 ^^
사실은 엄마가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는 거랍니다. ㅋ
아직 말을 못해서 ' 주세요~ '라는 표현을 저리 손짓으로 하는 건데요
도담이가 원하는 걸 달라고 할 때마다 '주세요' 하는 거라고 시켰더니
이렇게 스스로 표현을 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얼마전 ' 주세요 '의 부작용(?)을 경험했습니다.
교회에서 갑자기 잘 놀고 있던 도담이가 울음을 터트렸는데요
넘어진 것도 아니고 장난감을 뺏긴 것도 아니고...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싶어 도담이 주위를 살펴보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울면서도 손은 ' 주세요 ' 모양을 하고 있던 도담이...
형아가 조종하는 자동차가 갖고 싶어서 제딴에는 ' 주세요~ '를 했는데
아무도 봐주거나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없고 형아도 줄 생각을 않으니 울어버린거였죠.
형아가 보는 앞에서 그런 것도 아니고
움직이는 자동차만 바라보며 손만 ' 주세요 ' 하는 걸
엄마, 아빠가 아니면 아이가 왜그러는지 누가 알겠어요.
아마도 도담이가
' 주세요~ ' 하면 뭐든지 주는 줄 알고
한 번 주면 그건 자기 것이 되는 줄로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꺼는 누가 잠깐이라도 가지고 놀면 소리를 지르면서 말이죠~
가끔은 아들의 이런 행동들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면서도
어쩔 땐 무척 난감하기도 한데요
하나씩 또 배워가면서 차츰차츰 알아가게 되겠지요.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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