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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4. 16 )
재활용을 위해 돌돌 말아 묶어둔 비닐봉지를 엉덩이에 붙여달라던 도담이.
그래서 봉지를 꼬리처럼 엉덩이 쪽에 끼워주고 거울을 보여주니 좋다고 웃었다.
동그랗게 뭉쳐진 봉지가 토끼 꼬리 같다고 말해주니
토끼는 귀도 있어야 한단다. ^^;;
그래서 내친김에 토끼 귀모양 머리띠를 급조했다.
스케치북에 머리띠 모양을 그리고 오리고 해서 ㅋ
엄마가 대충 만든 토끼 귀를 달고나니
봉지 꼬리는 떨어지던 말던 신경도 안썼다.
냄비에 요리 재료를 아주 열심히 넣고있는 도담이 ㅋ
" 토끼가 요리해요! "를 외치며 바쁘게 움직였다. ^^;;
그래서 우리도 도담이에게 " 토끼야~ " 하고 불러주었다.
양념도 듬뿍 듬뿍 넣고있는 우리 토끼~~
무슨 요리를 했냐고 물어도 대답을 듣기란 참 어렵다.
이건 도담이가 급조한 전자렌지 ^^;;
집에 굴러 다니던 박스를 가져다가 전자렌지라면서
" 전자파 나와! " 를 외쳐댔다.
전자렌지 위에도 냄비를 올려놓고 수납공간으로 활용을... ㅎㅎ
이 날 이후로 도담이는 가끔 토끼가 된다.
스스로를 토끼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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