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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자꾸만 선풍기 주변을 얼쩡거리는 도담이에게
선풍기 접근 금지령을 내리면서 코드를 뽑아 버렸는데
그 날 저녁 조금 일찍 잠이 든 도담이를 보고 빵 터졌었다.
엄마한테 꾸지람 듣고 맘 상해서는
은근슬쩍 선풍기 옆에가서 뒹굴뒹굴 하는 걸 못본척 했더니만
선풍기를 꼭 붙잡은채로 잠이 든거다.
잠들기 전까지 선풍기를 꼭 붙잡고 무슨생각을 했을까?
그 모습이 한편으론 애처롭기까지 했다.
아들치고 얌전하단 말을 듣는 우리 도담이지만
작년까지 망가뜨린 선풍기가 무려 3대나 된다.
아이가 선풍기 망가뜨릴 때 뭐했냐고 나무란다면 할 말은 없지만
따끔하게 혼내고 주의를 줘도 그 때 뿐이고...
정말 사건 사고는 눈 깜짝할 새 일어나더라.
다행히 선풍기만 망가지고 도담인 멀쩡~
자기는 안다치니 위험하다는 걸 인지 못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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