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물놀이의 계절이 다가왔다.
집에 욕조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놓고
좋아하는 장난감 몇개 넣어주고
흥얼흥얼~ 동요까지 틀어주면
참 재미나게 잘 논다.
여기에 만들기나 미술활동을 가미한다면??
집에 있는 우유팩으로 보트를 만들었다.
우유팩 보트는 쉽게 만들 수 있고 여러번 활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만들기도 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
[ 우유팩 보트 만들기 ]
준비물 : 우유팩, 빨대, 가위, 칼, 송곳
(물놀이에 사용하려고 풀이나 테이프는 사용하지 않았다.)
1. 우유팩을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세로로 반을 자른다.
2. 입구부분이 막힌 곳은 보트가 되고 열린 곳은 깃발과 사람을 만든다.
( 나는 아인슈타인 할아버지를 그대로 오려서 활용했다. ㅋ )
3. 빨대를 적당히 자르고 가위집을 내서 깃발과 사람을 꽂는다.
( 깃발과 사람에도 가위집을 내면 더 잘 고정시킬 수 있음 )
4. 마지막으로 보트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빨대를 꽂는다.
출렁출렁 파도를 일으켜 보기도 하고
폭포(?)로 떨어뜨리기도 해본다.
우유팩 보트 놀이가 재미있었는지
다음 날엔 여객선을 만들어 달라했다.
그래서 큰 우유팩으로 여객선(?)도 만들었다.
자르고 구멍 뚫는 어렵고 위험한 것만 내가 도와줬다.
여객선엔 태극기가 꼭 있어야 한다나??
태극기 하나로 멋진 여객선이 된 우유팩 보트로
도담이는 이 날도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오랜만에 욕실에 벽화를 그려본다.
물감 놀이는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활동이지만
엄마에게는 귀찮고 꺼려지는 활동 중 하나이다.
그나마 욕조에서 물감 놀이를 하면 청소가 좀 쉬운 것 같다.
물론 물감이 잘 안지워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올여름엔 물감 놀이도 자주하자 도담아~
'도담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 짚고 헤엄치기 ^^ (0) | 2016.05.26 |
---|---|
요리놀이 하듯 스스로 밥먹기 (0) | 2016.05.25 |
저금통에 동전을 채우는 기특한 이유 (0) | 2016.04.29 |
6살 아들이 만든 일주일 계획표 (0) | 2016.04.28 |
엄마를 난감하게 하는 아들의 말말말! (0) | 2016.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