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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9 " 토끼가 요리해요! " 5
  2. 2013.04.16 4살 아들이 터득한 나르는 구름빵 놀이 8
도담이 이야기2013. 5. 9. 06:40

( 2013. 04. 16 )

 

 재활용을 위해 돌돌 말아 묶어둔 비닐봉지를 엉덩이에 붙여달라던 도담이.

그래서 봉지를 꼬리처럼 엉덩이 쪽에 끼워주고 거울을 보여주니 좋다고 웃었다.

 

동그랗게 뭉쳐진 봉지가 토끼 꼬리 같다고 말해주니

토끼는 귀도 있어야 한단다. ^^;;

 

그래서 내친김에 토끼 귀모양 머리띠를 급조했다.

스케치북에 머리띠 모양을 그리고 오리고 해서 ㅋ

 

 

엄마가 대충 만든 토끼 귀를 달고나니

봉지 꼬리는 떨어지던 말던 신경도 안썼다.

 

 

냄비에 요리 재료를 아주 열심히 넣고있는 도담이 ㅋ

 

" 토끼가 요리해요! "를 외치며 바쁘게 움직였다. ^^;;

그래서 우리도 도담이에게 " 토끼야~ " 하고 불러주었다.

 

 

양념도 듬뿍 듬뿍 넣고있는 우리 토끼~~

무슨 요리를 했냐고 물어도 대답을 듣기란 참 어렵다.

 

 

이건 도담이가 급조한 전자렌지 ^^;;

 

집에 굴러 다니던 박스를 가져다가 전자렌지라면서

" 전자파 나와! " 를 외쳐댔다.

 

전자렌지 위에도 냄비를 올려놓고 수납공간으로 활용을... ㅎㅎ

 

이 날 이후로 도담이는 가끔 토끼가 된다.

스스로를 토끼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나 보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3. 4. 16. 08:35

( 2013.01.29 )

 

구름빵 책을 읽고

뜬금없이 구름빵을 사달라던 도담이^^;;

 

분명 도담이는 동화책에 나오는

나르는 구름빵을 원하는 것일 텐데 어떻게 하나...

 

잠시 고민을 하다가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가져다 그림을 그려줬다.

 

 

그린 구름빵을 오려서

호일로 오븐 받침도 대충 만들어 줬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다.

 

 

오븐에 구름빵을 넣고~

 

 

시간을 맞춘 후

 

 

기다렸다 다시 꺼낸다.

 

실이라도 연결해서 모빌처럼 만들어 주면

두둥실 나르는 구름빵 처럼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

 

 

도담이가 오븐에서 꺼낸 종이 구름빵을 하늘 높이 던지면서

스스로 나르는 구름빵을 표현해 냈기 때문이다.

 

던지고 떨어지는 구름빵을 바라보고

떨어진 구름빵을 찾으러 다니며 무척이나 신나하던 도담이^^

 

1살 더 먹었다고 생각하는 거나 표현력도 부쩍 자란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