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아침 밥을 먹다말고
먹으라고 떠준 보리차로 장난치는 도담이 ㅡㅡ;;
물놀이 하라고 내버려두면 바닥에 모두 부어서
첨벙첨벙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인지라
물컵을 들어올리는 걸 보고는 당연히 그러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부을 것 처럼 하다가 옆에 가만히 내려놓고는
국그릇에 담긴 물로 첨벙첨벙 놀이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다시 물컵을 집어드는 도담이...
" 그럼 그렇지~ 왠일로 얌전히 논다 했어~ "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달리 도담이는 물컵을 그릇 속으로 다시 가져다 놓았습니다.
" 엄마~ 속았지~ 내가 이거 다 쏟아 버릴 줄 알았죠? " 하고 말하는 것 같은...
아주 만족스럽다는 듯 흐뭇한 미소를 보여주는 도담이 ㅋ
아들이 물컵을 들었다 놨다 할 때마다
' 안돼! '라고 말은 못하고 묵묵히 사진만 찍고 있었는데
도담이가 이런 표정까지 지어주니 괜히 더 약이 오르는군요~ㅋ
728x90
'도담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살 아들에게 샤프의 용도는? (7) | 2011.11.19 |
---|---|
떠나는 가을 붙잡고 싶은 두 살 아들의 마음 (12) | 2011.11.18 |
남편의 소박한 기대에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는 이유 (23) | 2011.11.15 |
두살 아들이 낙엽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15) | 2011.11.12 |
이삿짐 차 볼때마다 심란한 엄마,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이 부러워 (19) | 201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