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2013.01.01)
놀이터에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크기도 제법 커서 도담이 보다도 크다.
눈사람을 보고 마주 선 도담이...
꼭 다문 입술이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 도담아 눈사람이야~ 인사해^^ "
" 안녕? "
해맑은 표정으로 눈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악수도 하라니까 나뭇잎이 빠지지 않게 살짝 잡아주더라.
사진을 찍다 뒤늦게 알게된 이 눈사람의 정체는...
날개 달린 천사?? ㅋㅋ
그런데 아쉽게도 천사 눈사람의 수명은 너무나 짧았다.
다음날 이 앞을 지나면서 도담이에게 또 눈사람을 보여주려 했는데
이미 사라지고 머리인지 몸인지 모를 부분만 나동그라져 있었다.
" 눈사람 망가졌어! "
하고 말하는 도담이에게서도 아쉬움과 서운함이 느껴졌다.
동네 언닌 친정에 갔다가 올해로 6살이 된 딸아이에게
고무장갑 끼고 눈사람을 4개나 만들어 줬단다.
나도 도담이 눈사람 만들어 줄 때 써먹어야 겠다.
고무장갑 ㅇㅎㅎ
728x90
'도담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감놀이는 이렇게 해야지~ (33개월 아들의 물감놀이) (8) | 2013.01.15 |
---|---|
[요미랜드] 지각해서 아쉬웠던 쿠키 만들기 수업 (2) | 2013.01.14 |
썰매대신 핸드카트 타는 아들, 인형인줄 알아 (2) | 2013.01.09 |
휴일에 잠만 자는 아빠 괴롭히기 ㅋ ( 샌드위치 놀이 ) (5) | 2013.01.08 |
편견 깨는 아들의 행동, 냄비를 품에 안고 잠자리에 들다. (2) | 201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