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달인가... 키즈카페에 갔을 때 도담이가 기차놀이에 관심을 보였었다.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장난감이 망가져서
기차도 레일도 연결이 잘 안되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하는 도담이를 보고는
크리스마스 선물겸해서 기차블록을 하나 사주었다.
워낙에 주방놀이를 좋아해서 별다른 장난감을 사주지 않았었지만
뭔가 다른 놀이로 관심을 돌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조금은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다.
기차블록이 집으로 배달 되었을 때
새로운 장난감에 도담이도 무척 관심을 보여서
일단은 관심 돌리기에 성공하는 듯 했다.
" 우리 칙칙폭폭 놀이 할까? "
기차레일도 동그랗게 만들고 기차도 만들고~
엄마가 만들어준 기차로 레일위를 달리며 즐거워 하는 도담이 ^^
그 모습을 보니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직작에 사줄걸~ 후회도 되었고
집에 장난감이 없어서 아이가 주방놀이만 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도담이의 주방놀이 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으니...
기차놀이가 끝난 후...
블록을 통채로 가스렌지위에 올려놓은 도담이 ㅋㅋ
결국은 기차블록도 주방놀이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기차블록을 들인 건 너무 잘한 일 같다.
첫 날에만 그랬지 그담부터는 기차놀이 하자며 만들어달라고 하고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루는 블록놀이가 끝나고
스스로 통에다 예쁘게 담아 정리까지 깔끔하게 해놓았는데
어찌나 기특하던지 마구마구 칭찬을 해주었었다.
지금 도담이가 32개월...
내가 산 제품은 옥스포드 기차블록 OT 2102 ^^
전동으로 가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더구나 지금 시기에는 무너뜨리거나 던지는 경우도 있어서
전동 제품은 쉽게 고장날 염려가 있어 이 제품을 선택했다.
인터넷으로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는데
블록 크기도 적당하고 만족스럽다.
'도담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통기한 지난 두부로 달콤한 요리놀이 중~ (4) | 2013.01.03 |
---|---|
32개월 아들 새벽까지 잠 못이루게 한 책 (4) | 2012.12.29 |
[요미랜드] 뻥튀기로 몬스터 얼굴 만들기 (1) | 2012.12.22 |
31개월 아들의 쌀 놀이, 밀가루보다 뒤처리 편해 (6) | 2012.12.18 |
조금 편하려고 얕은수 쓰다 오히려 아들에게 당하겠어 (1) | 2012.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