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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꼭 한 두번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본다.
유아용 제품들을 할인해 주는 쿠폰 때문인데
막상 가게 되면 아무래도 예상보다 돈을 더 쓰게 된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은 또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
마트에 한 번 장보러 다녀오면 하루가 다 지나는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도담이가 마트에 가는 걸 싫어하지 않는 다는 거...
구경하는 재미와 시식 코너의 감질 맛 나는 재미를 알아버린 듯 ㅋ
그래서 왠만하면 짜증을 내거나 울지 않는다.
하지만 졸음 앞에선 어쩔 수 없는가보다.
카트에 얌전히 앉아서 꾸벅꾸벅 졸던 도담이가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편히 자고 싶은데 주위는 시끄럽지
짐 때문에 공간은 비좁지...
엄마, 아빠는 갈 생각을 안하지...
비좁은 카트 안에서 울며 몸부림 치는 아들덕에
부랴부랴 계산을 하고 집으로 왔지만
이미 도담이의 졸음은 저 멀리 달아나 있었다.
시간 절약도 하고 과소비도 막기 위해서
필요한 물건들은 미리 메모를 해놓는 데도
막상 가면 다른 곳으로 눈이 돌아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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