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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정말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아이 키우는 이야기, 남편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그동안 못다했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전화가 왔을 때
도담이는 물감놀이를 하던 중이었다.
혼자서도 사부작 사부작 잘 노는 아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옷에다 쉬를 해버린 게 아닌가!
그래도 난 꿋꿋하게 통화를 하면서
아들 바지를 벗기고 뒤처리를 했다.
계속되는 엄마의 수다...
혼자서 노는 게 지루해 져서 였을까?
물감을 얼굴에다 바르기 시작한 도담이...
으아악~~~~~ 안돼!!!!
통화를 하던 친구 아들은 로션을 먹고 있더란다. ㅠㅠ
" 안되겠다. 이제 애 봐야지... "
우리의 수다는 그렇게 끝이 났다.
엄마가 안볼 때 아이들은 사고를 친다.
잠시라도 자신들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것 처럼...
하지만 아이들은 어쩜 그 순간을 즐기는 지도 모르겠다.
잠시라도 안돼~ 라는 말을 듣지 않고 마음껏 놀 수 있으니...
나중엔 야단을 들을지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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