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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도담이에게 세 발 자전거가 생겼다.
" 엄마~ 자전거 사고 싶어요~ "
언젠가 교회에서 도담이가 하는 말을 들은 언니가
언니도 얻었다면서 그냥 가져다 준 거였다.
그동안은 추워서 밖에서 안태우다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왔는데...
도담이의 자전거 타는 모습이 너무나 힘겨워 보였다.
페달을 밟을 줄 몰라서 종종걸음으로 운전을 하는 도담이...
페달에 발이라도 올리면 밀어주기라도 할텐데
그건 또 싫댄다. ㅡ.ㅡ;;
도담이는 끝까지 혼자서 타고 가겠다고 하지
가야할 목적지가 있으니 마음은 점점 급해지지
괜히 자전거를 끌고 나왔나... 후회스럽기도 했다.
10 여분이면 갔을 길을...
도착해서 보니 40분 정도는 걸린 것 같다.
도담이에게 세 발 자전거 운전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페달을 밟는 걸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하고 무서워했다.
하긴...여태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내가 뭐라 말할 처지는 아니지~
나중에 도담이가 두 발 자전거를 배울 때가 되면 나도 같이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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