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는 사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맛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언젠가 사탕을 먹다가 입 천정이 헐었었는데 그 이후로 사탕은 줘도 안먹는다. 사탕... 안먹으면 좋지만 대신 초콜릿이나 젤리를 너무 좋아한다. 요즘은 하리보 젤리 홀릭 중인 도담이~~ 그래서 하리보 젤리를 구매하다보니 정말 종류가 다양하더라는... 가장 흔한 골드베렌, 후르티부시, 스타믹스, 해피콜라, 판타지아...등등 조금 비싸도 한번 먹을만큼 소량포장된 걸 주로 구매하는데 골드베렌이나 스타믹스... 그리고 이번엔 처음으로 판타지아를 사봤다. 도담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양에 여러 동물들까지~ 알록달록 젤리들을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타믹스나 판타지아는 마쉬멜로가 함께 있는 것도 있어서 아들이 더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도 초콜릿이나 사탕, 카라멜..
요며칠 가스렌지가 말썽을 부렸다. 점화는 안되고 가스냄새만 나고... 주인 아주머니가 가스렌지 사야하면 그냥 쓰라고 주고 가신건데 그 후로도 2년이 지났으니... 오래되서 그런가부다 이참에 바꿔야지 맘을 먹고 알아보려던 찰나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바로 건전지!!! 예전에 친정 부모님이 쓰시던 가스렌지도 점화가 안되서 건전지를 갈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우리 가스렌지도?? 우리 가스렌지에도 건전지가 있었다.ㅠㅠ 여태 한 번도 갈지 않은 낡은 건전지가... 부랴부랴 마트로 달려가 똑같은 걸 사와서 교체하고 점화를 해보니 왠걸~~ 너무 너무 잘 된다 ㅠㅠ 왜 진작 이걸 몰랐을까? 하마터면 멀쩡한 가스렌지를 버릴 뻔 했다. 혹시라도 가스렌지가 오래되서 점화가 잘 안된다면 건전지부터 교체해 보시..
느닷없이 양 머리띠를 해야겠다는 도담이...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작년인가? 한동안 가지고 놀다 방치된?? 종이로 만든거라 너덜너덜 찢긴 부분도 있어서 어쩌면 나도 모르게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고... 수건으로 더 멋진? 양머리를 만들어 줬는데 다행히 좋아했다. 휴~~ 집에 있는 동안은 샤워할 때 말고는 꼭 쓰는 양머리~ 놀 때도, 밥 먹을 때도, 양치할 때도... 심지어는 잘 때까지~~~ " 아빠가 저보고 깜짝 놀라겠죠? " 그래 우리 도담이가 양이 된 줄 알고 깜짝 놀라겠어~ " 양머리를 한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였을까?? 양머리를 한채 그대로 잠이들었다. ㅋㅋ 귀여운 것~~ 자는 모습도 한 마리 순한 양처럼... 그러고보니 양머리를 쓰면서 ..
도담이가 한참 그리기를 좋아하기 시작할 즈음 신랑이 사무실에서 쓰던 화이트보드를 필요없다며 가지고 왔다. 내친김에 12색 칼라보드마카를 사주며 신나게 그리며 놀게 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몇년 지나니 지저분해진 화이트보드... 그림을 그려놓은채 오랜 시간 방치해놓으니 깨끗이 지워지지 않는데다 유성매직으로 낙서까지 해놓았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도담이도 더이상 화이트보드에 뭔가 쓰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보드마카로 책상이나 장난감에 온통 색칠을... ㅠㅠ 화이트보드 크리너도 사놓은지 1년은 된 것 같다. 그런데 유성매직도 지워지려나?? 안지워지면 컬러보드 시트지로 붙여주려했는데 아쥬~잘 지워졌다. 크리너를 뿌리고 닦아내기를 몇번 반복한 끝에 새것처럼은 아니지만 아주 깨끗해진 화이트보드^^ 닦아내기 전에 사진..
얼마전 남동생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을 신부쪽에서 하게되었는데 버스로 3시간 넘게 걸린다니... 대절한 버스 출발 시간이 9시 반 예식장에 시간 맞춰 도착한다해도 메이크업이랑 머리할 시간이 너무 빠듯할 것 같았다. 나는 그렇더라도 엄마때문에... 그래서 부랴부랴 미용실을 알아보는데 내가 검색을 잘못한 건지... 겨우 두군데 찾아서 전화로 문의를 했는데~~~ 한 군데는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는 시간이 8시인가 9시인가... 그리고 일찍 나온다고 추가요금 2만원을 더 받아야한다했다. 다른 한 군데는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주겠다해서 오전 6시에 가능하냐 물었더니 전혀 망설임 없이 가능하다고!!!! 물론 여기도 추가요금 2만원을 준비해달라했지만 우리때문에 새벽 일찍 나오시는건데 그정도 쯤이야~ 바로 예약..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언제부터인가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날이 되버렸다. 몇백원짜리 막대과자 하나라도 받아야할 것 같은...?? 이번엔 큰 맘 먹고 빼빼로를 만들었다. 아몬드, 땅콩, 크런치, 마쉬멜로... 종류별로 이것저것 만들어놓고 보니 꾀나 푸짐해 보인다. 만들고 남은 재료들은 모두 뭉쳐서 피자 같은 초콜렛도 만들었다. 요것도 맛나다 ㅋㅋ 요거는 아들 유치원 친구들 나눠줄 거... 요거는 선생님이랑 남편 줄 거...^^ 많이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막상 포장을 해놓고 보니 얼마 안된다. ㅜㅜ 그래두 남편과 아들이 맛있다고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그럼... 내년에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온 도담이가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말했다. " 엄마! 차가 막혀서 앞으로 가지 못해요~ " 무슨 말인가 싶어 도담이 방으로 가보니 도로위에 자동차들이 빽빽했다. " 명절이라서 이렇게 밀리는거야? " " 네! 명절에 고속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서 그래요. " 2~3년 전엔 우리도 이런 명절 교통체증을 겪었었다. 도담이도 그때를 기억하는 걸까?? 그런데 명절이 끝난 지금도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들은 여전히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ㅎㅎ
8월의 끝날즈음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다. 장소는 무주... 마침 반딧불 축제를 시작해서 겸사겸사^^ 반딧불 축제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축제라는데 그래서인지 첫날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덕분에 반딧불 탐사 체험은 진작에 매진이 되버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예매를 하는건데 ㅜㅜ 시부모님에 이모님들도 함께 갔던터라 쫌 난감했다. 반딧불 탐사체험은 못하게 되었지만 다른거라도 찾아보자 싶어서 종합안내소에 갔더니 안내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여기서 받은 안내지를 보고 그제서야 계획을 세웠음 ^^;;; 반딧불 축제장은 저녁에 다시 가기로 하고 먼저 우리가 찾은 곳은 머루와인동굴~~ 인당 2천원의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우리는 안내지에 있는 쿠폰으로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늦..
도담이 불소코팅 하던 날... 이 날은 도담이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함께 가주셨다. 불소코팅 잘하면 멋진 장난감을 사주마 하셨던 할머니의 약속을 행여 잊을까 매일같이 되뇌이던 도담이... 이 날 도담이는 약속대로 장난감 선물을 받았다. 멋진 변신 로봇을 두개씩이나~~~ 할머니는 더 크고 좋은 거 사주려고 하시는데 소박한 우리 도담이 딱 두개 고르고 다른 건 처다보지도 않는다. 그것도 하나는 50%세일 하는 거로 ㅋㅋ 어쩌면 이런 도담이 이기에 더 사주고 싶어하시는 건지도 모르겠다. ㅎㅎ 유치원 다녀오고 불소코팅하고 장난감 고르느라 피곤했는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곤하게 잠든 도담이^^ 이럴때는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우리 도담이 6살 생애 처음으로 장만한 변신 로..
남편이 사용하는 파카 볼펜에 이상이 생겼다. 글을 쓰거나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주머니에 꽂는 클립 부분이 많이 헐거워진 상태였다. 평소 남편이 양복 주머니에 꽂고 다니는데 자꾸 빠져서 분실 위험이 있었다. 제품은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였고 가격은 2만원대... 구입 당시에 정품 품질 보증서는 확인하였으나 분실했고ㅠㅠ 1년 보증이라 했는데 아직 구매한지 1년은 안되었다. 파카 볼펜 A/S는 구매 매장을 통해서도 가능하고 파카 제품 수입판매처인 (주)항소 고객센터로 직접 연락해도 된다. (고객센터 전화번호 : 02-2017-9654~5) 하지만 구매 매장을 통해서 하려면 배송비가 이중으로 들 수 있고 매장에서도 파카 본사로 의뢰하는 거라 시간도 더 걸릴 수 있다. 나는 (주)항소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