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3. 1. 23. 07:58

(2012.12.29)

 

한 두어달쯤 전 부터 인 것 같다.

도담이 때문에 휴대용 가스렌지를 더 많이 쓰게 된 게...

 

덕분에 도시가스 비용은 적게 나오지만

대신 안사도 될 부탄가스를 사야해서

큰 차이는 없지만 따지고 보면 돈이 더 들어가는 상황이다.

 

집에 있는 냄비들은 모두 도담이 놀이감이 되버려서

국이라도 끓일라 치면 아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냄비 하나 빌리기가 쉽지 않다.

 

달래고 타이르다 결국은 울리고 마는데

그나마 휴대용 가스렌지에서 요리를 하면

요리 하는 걸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잠잠한 편이다.

 

 

 

어묵탕을 끓이려고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드는 중~

재료 넣는 건 도담이 몫이다. ㅋㅋ

 

 

육수가 보글보글 끓을 동안

엄마가 다른 재료들을 다듬고 있으면

썰어놓은 야채들을 슬쩍 가져다 넣기도 한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렇게 도담이가 도와주는(?) 날은 더 맛있게 잘되는 것 같다.

 

도담이가 손맛이 좋은걸까? ㅋㅋ

 

Posted by 연한수박